만세력은 날짜를 간지로 바꿔 주는 달력이에요. 헷갈리는 세 가지만 알면 됩니다.
만세력(萬歲曆)은 날짜를 간지(干支)로 바꿔 놓은 달력이에요. 오늘이 몇 년 몇 월 며칠인지가 아니라, 오늘이 무슨 간지의 날인지를 알려 줍니다. 예를 들어 어떤 날은 경신일(庚申日), 어떤 날은 신유일(辛酉日)이 되는 식이에요.
사주를 뽑는다는 것은 태어난 연·월·일·시를 각각 간지로 바꾸는 일입니다. 예전에는 두꺼운 만세력 책을 넘겨 가며 찾았고, 지금은 프로그램이 계산합니다.
가장 많이 헷갈리는 부분이에요. 사주의 월은 음력 1월·2월이 아니라 절기로 나눕니다. 입춘부터 경칩 전까지가 인월(寅月), 경칩부터 청명 전까지가 묘월(卯月)인 식이에요.
그래서 양력 2월 3일생과 2월 5일생은 같은 달에 태어났어도 사주의 월이 다를 수 있습니다. 입춘이 그 사이에 들어가기 때문이에요. 새해도 1월 1일이 아니라 입춘을 기준으로 바뀝니다.
하루를 열두 지지로 나누므로 한 칸이 두 시간이에요. 자시(子時)는 밤 11시부터 새벽 1시까지, 축시(丑時)는 새벽 1시부터 3시까지 이런 식으로 이어집니다.
경계에 걸친 시간이 특히 중요해요. 밤 11시 30분에 태어났다면 날짜는 어제여도 시주는 이미 다음 날의 자시로 넘어갑니다. 태어난 시간이 경계 근처라면 분 단위까지 확인하는 것이 좋아요.
우리가 쓰는 시계는 동경 135도 기준이고, 한국의 실제 경도는 127도 안팎이에요. 그래서 시계상의 정오와 태양이 가장 높은 시각 사이에 30분 안팎의 차이가 생깁니다. 이 차이를 반영할지는 유파에 따라 견해가 갈려요.
또 한국은 과거 몇 차례 서머타임을 시행했습니다. 그 기간에 태어났다면 시계가 한 시간 앞당겨져 있었기 때문에, 그대로 넣으면 시주가 한 칸 밀릴 수 있어요. 태어난 해가 서머타임 기간인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위 내용은 알아 두면 좋지만 손으로 계산할 필요는 없어요. 생년월일과 태어난 시간만 넣으면 절기와 경계를 반영해 여덟 글자를 그 자리에서 뽑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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